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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다니며 30대가 된 나, 월급과 자산은 평균보다 괜찮을까?

김태현

2022-03-20

작성,

2022-03-20

수정

매주 업데이트 되는 보통 사람의 자산 현황

안녕하세요. 와플의 김태현입니다

스타트업에 재직하고 30대가 된 지금, 저의 자산 현황을 20, 30대 소득의 평균과 비교하여 객관적인 지표를 잡아보고자 했습니다.

자료는 NICE디앤알의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조금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보통사람의 금융생활 보고서> 읽어보면 좋아요

20대의 소득과 소비를 정리해보면

대한민국 20대 미혼인 경우 평균 282만 원을 벌고 , 126만 원을 쓰며, 26만 원 빚을 갚고, 90만 원 저축을 합니다. (잉여 42만 원) 그리고 총 자산은 약 1억 1663만원, 부채는 1,868만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저축하고, 자산도 많이 모으고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자료는 소득 구간별로 나눠져있으며, 4구간이 20대 미혼의 평균입니다.)

출처 : 신한은행 <보통사람의 금융생활 보고서>

저는 20대에 가구 소득이 325만 원이었습니다. 평균보다 조금 더 벌었던 것 같아요. 그 동안 소득의 절반 이상이 소비였고, 저축은 비슷하게 90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28살에  창업을 하면서 잉여 자금 800만 원을 모두 사용하고 2,600만 원의 부채가 있습니다. 자산은 29살 기준으로 2,700만 원의 전세 보증금, 700만원의 금융 자산을 가지고 있었네요. 평균에 한참 미달되는 것 같아요!

20대 마지막의 자산 요약

  • 임대 보증금 : 2,700만 원
  • 금융 자산 : 700만 원
  • 부채 2,600만 원

30대 시작과 현재 자산 현황

자산이라기에는 조촐하지만, 스타트업에 재직하고 있고, 30대가 된 저의 자산을 3040의 평균 집단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다음 소득 구간을 목표 삼아 자산의 비중과 방향성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3040대 자산의 평균 집단이다 보니, 나이로 인한 구간 별 차이에 클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5년 이내에 소득 구간이 <5구간(상위20%)>과 비슷하다면 자산을 원활하게 모았고, 굴리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출처 : 신한은행 <보통사람의 금융생활 보고서>

현재 소득 375만 원 (평균 소득 구간을 근소하게 넘은 상태) : 소득이 근로 소득이 전부입니다. 소득 다양화가 필요하지만, 스타트업을 재직하고 있으며 코파운더로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요. 회사 보내는 시간이 많아 다른 곳에 신경쓰기가 여유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투입된 시간 대비 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을 효율적이고 성과를 빠르게 달성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자산 현황

- 금융 자산 : 1,200만 원
주식 : 포트폴리오 : 삼성전자, 카카오, 카카오뱅크,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 보유
저축 : 적금청년희망적금 - 50만원

- 부동산 자산 : 2,700만 원

- 부채 : 2,600만 원 (연 이율 4.14 지출)

- 비상장주식 (스타트업 초기 멤버 합류로 인한 주식)

앞으로는 자산을 어떻게 쌓으면 좋을까

현재 : 세후 330만원 + (연말 정산 월 12만원) = 총 월 342만원
소비 : 배달 음식을 자주 먹어서, 식비 지출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에서 더 소비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식비를 조금 줄여 보고 싶네요)

투자 : 150만 원 / 부채 상환 : 30만원 / 금융 소득 + 임대 소득 / (업무와 관련된 비정기적 추가 수입)

- 100만 원 주식에 투자 예정 / 50만 원 - 청년 희망 적금 / 세금 혜택 활용

- 소득을 다양화 하고자하지만, 추가로 시간을 더 투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시간 당 소득을 올리기 위해 : 연봉을 높이는 방법

- 현재 업무와 연관된 저서, 강연, 콘텐츠 소득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타트업에 재직하며, 워라벨보다는 창업을 하고 싶은 니즈가 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캐릭터 같습니다. 회사의 지분을 가지며 일하고 있는 30대의 직업인으로서 저의 자산 상태를 돌아보면, 평균 정도의 소득 수준을 가지고 있으나 모아온 자산이 현저하게 낮은 것 같아요. 회사일을 열심히 하여 지분가치가 높이는 방법에 포커스 맞춰져 있기에 현재의 업무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이드 잡을 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예를들어 쿠팡 파트너스, 유튜버 등).

회사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비정기적인 수입(강의, 저서, 아티클 수익) 을 제외 하면, 회사를 키워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일을 하면서 얻는 인사이트를 토대로 주식에 투자하거여 금융 소득을 만들거나 혹은 임대 소득에 포커스를 맞춰 자산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꾸준하게, 30대 직업인 <보통사람의 자산 굴리기> 를 연재해보려고 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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