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충격적인 주가 하락이 있었죠. 대체공휴일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화요일에 다시 개장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 폭락으로 걱정이 많으셨던 분들을 위해 왜 주가가 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반도체 메모리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일부의 예측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D램의 가격이 추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디램 가격 하락보다 원가 하락의 폭이 더 커서 오히려 영업 마진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 반도체 가격 하락을 예측했던 증권사의 목표 주가가 현재가보다 높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 폭락에 영향을 미쳤던 금융사는 모건스탠리와 CLSA입니다. 그런데 두 회사의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는 각각 89,000원, 86,000원으로 현재가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주가 상승이 더뎌질 수는 있으나, 주가의 추가 하락을 예측하기에는 조금 힘든 목표 주가입니다.
3.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주가 방어에 성공했다.
장 마지막 날에 반도체 메모리로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들이 최저점에서 주가 방어에 성공하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외국인투자자가 매도할 삼성전자의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낮아지고, 코스피지수가 횡보한 것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8월 9일부터 5일 동안만 약 5조5739억원어치를 매도하였는데요, 앞으로는 매도할 물량이 많이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꼭 이번 주뿐만 아니라도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매도 포지션을 오래 취했고, 그것을 개인투자자들이 받아주는 형태로 있어 왔습니다.
5. 삼성전자 배당수익률이 너무 매력적이다.
네이버 금융에서 볼 수 있는 삼성전자의 배당수익률은 2.27%입니다. 세계 시총 상위 20개 기업 중에서 2%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가진 회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하여 세 곳 밖에 없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분기배당 외에도 결산배당을 한 번 더 지급하는데요. 시총 20위 안의 기술주가 2% 이상의 배당을 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주당 배당금 역시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