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투자하기

미니스탁, 미국 배당주에 꾸준히 저축하는 적립식 투자법

권진석

2022-04-03

작성,

2022-04-03

수정

요즘은 주식 투자가 핫했던 작년과 비교하여 재미가 덜한 것 같습니다. 한국 주식은 정말 많이 빠졌고, 손해를 보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금의 총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덜 빠지거나 빠졌어도 손해가 아닌 주식들이 분명 있습니다. 가령 S&P500은 나스닥, 코스피 등보다 훨씬 덜 빠졌습니다. 또, 배당주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치주, 성장주보다 성공적으로 가격을 방어했고, 설사 가격이 떨어졌다 하더라도 배당금을 모두 계산하면 손해가 아닐 수도 있죠. 그리고 미니스탁에서 제공하는 해외주식 소수점 투자는 이 두 가지 상품을 투자하기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소수점 투자가 왜 좋을까?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해외 주식만 소수점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을 소수점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아직 없죠. 하지만 국내 주식은 소수점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주식의 가격이 미국 주식에 비해서는 많이 저렴하기 때문이죠. 미국 주식을 소수점으로 구매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 주당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2022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테슬라 한 주의 가격은 1,084달러, 100만 원이 넘습니다. 구글의 한 주 가격도 2,803달러로 300만 원이 넘는 금액이죠. 한 달에 300만 원을 저축하더라도 구글 한 주를 샀다면 분산투자나 포트폴리오는 물 건너 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식 저축에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배당주

미니스탁에는 자동투자 기능이 있습니다. 주식을 자동으로 구매하는 기능이죠. 자동 투자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배당주가 인기가 많습니다. 정확히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으나, 몇 가지 가설은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성숙한 투자 철학이라고 유추하고 있습니다. 가령,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자본이 만들어내는 현금흐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요, 배당주는 이에 가장 적합한 투자 방법입니다. 특히 미국 배당주는 배당금이 3개월에 한 번씩 입금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금흐름이 국내 주식보다 더 자주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투자의 목적이 시세차익이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즉, 배당을 주지 않는 주식의 경우 투자수익을 발생시키는 방법은 판매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많죠. 이 경우 낮은 가격에 구매해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장주에 투자하는 분들은 낮은 가격이라고 판단할 때에 한꺼번에 구매하는 성향이 높습니다. 하지만 배당주에 투자하는 경우, 타이밍에 둔감하기 때문에 돈이 생길 때마다 투자하는 성향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왜 배당주 투자를 해야할까?

배당주는 토스, 미니스탁에서 모두 꽤나 인기 있는 주식입니다.

스노우폭스의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이라는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꾸준히 들어오는 돈은 한 번에 들어오는 돈보다 힘이 세다.”라고요. 배당주는 매달, 매분기, 매년 꾸준히 현금이 들어오도록 하는 주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이 강한 주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배당을 한다는 것은 그 회사의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돈을 많이 번 회사가 특별 배당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러한 주식은 보통 배당주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배당주는 규칙적인 간격으로 배당을 하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해야합니다.

배당은 주가를 방어하는 지지선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배당금은 예적금의 이자와 자주 비교되기 때문이죠. 가령, 매년 4,800원을 배당하는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주식이 10만 원이라면 이 주식의 배당률은 4.8%일 것이고, 이 주식이 8만 원이라면 배당률은 6%가 되겠죠. 시중에는 6%의 이자를 주는 저축 상품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주식 가격은 하락장에서도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 한계선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배당을 하나도 주지 않는 주식이라면 하락장에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예측하는 것은 더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배당주 투자에서 피해야할 주식은?

배당주라고 모두 좋은 주식은 아닙니다. 배당금은 주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만약 배당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되거나, 배당금이 오랫동안 오르지 않았다면 이 주식은 피해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가 예전만큼 돈을 벌지 못하거나, 회사의 성장이 오랫동안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반대로 배당금을 꾸준히 키워왔다면 이 주식은 배당률이 낮더라도 배당을 보고 투자하기에 좋은 주식입니다.

예시로 AT&T와 스타벅스를 들 수 있습니다.
연도 AT&T 배당금 AT&T 주가 스타벅스 스타벅스 주가
2011 $0.43 $15.04 $0.065 $13.25
2012 $0.44 $17.02 $0.085 $20.44
2013 $0.45 $21.22 $0.105 $24.29
2014 $0.46 $21.38 $0.13 $31.19
2015 $0.47 $22.26 $0.16 $38.96
2016 $0.48 $25.78 $0.20 $54.80
2017 $0.49 $31.67 $0.25 $50.54
2018 $0.50 $29.54 $0.30 $52.96
2019 $0.51 $25.11 $0.36 $65.00
2020 $0.52 $33.41 $0.41 $82.44
2021 $0.52 $27.16 $0.45 $96.02

2011년에 각각 AT&T와 스타벅스에 각각 $100씩 투자했다고 생각해볼게요.

  • AT&T는 6.65주를 샀고, 첫 해에 $2.85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 스타벅스는 7.55주를 샀고, 첫 해에 $0.49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배당금이 6배가 차이납니다.  하지만 10년 지난 2021년에 받는 배당금은 비슷해집니다.

  • AT&T: $3.46, 스타벅스: $3.40.

배당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배당금이 높은 폭으로 오르는 주식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가마저도 훨씬 많이 올랐으니, 일거양득이겠죠?

미니스탁으로 배당주를 투자하면 좋은 이유를 요약한다면...

  • 미국 주식은 배당 성향이 좋은 주식이 많습니다.
  • 미국 주식은 배당을 자주 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금방 수령할 수 있습니다.
  • 미국 주식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소수점으로 투자하면 부담이 적습니다.
  • 배당주는 주가가 폭락하지 않으니 그냥 꾸준히 사면 됩니다. - 자동 투자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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